리뷰/애니&만화 14

나츠메 우인장 1기 13

제 13화 가을밤의 연회 나츠메가 사는 작은 시골마을은 소소한 일상으로 흘러간다. 더욱이 지역 축제가 열리는 지금은 누구 하나 할것 없이 즐겁고 바쁘다. 이번 화 역시 따뜻한 일상의 시작이며, 나츠메 우인장 1기의 마지막 13화다. 어느날, 나츠메와 야옹선생은 좋아하는 만주를 사기 위해 지름길로 나선다. 미끄러운 길에 내딘 야옹선생은 길가로 갑작스럽게 넘어지고, 타누마와 부딪치게 된다. 나츠메가 키우는 고양이로 알고 있던 타누마는 뚱뚱한 야옹선생을 살펴보다 말을 하는 고양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당황하는 타누마, 야옹선생도 마찬가지였다. 나츠메와 친하게 지내던 타누마는 요괴의 기척을 어렴풋이 느끼는 아이라 자신이 요괴라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짐작했었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았던 사실에 타누마는 실망한다. ..

나츠메 우인장 1기 12

제 12화 닷새 인장 나츠메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요괴를 볼수 있다는것을 아는것은 친구 타누마 뿐이다. 타누마 역시 요괴의 기척이나 그림자 정도만 알수 있을뿐, 볼 수 없지만 나츠메가 다른 사람과 다른 시각을 가진것을 안다. 나츠메는 자신을 받아준 고마운 토우코 부부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더욱 말을 할수 없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길, 나츠메는 거미줄에 매달려 버둥대는 개구리를 구해준다. 그리고 그 부근 이상한 소리에 살펴보는데, 나무에 봉인댄채 다른 요괴를 잡아 먹고 있는 얼굴이 큰 요괴와 눈이 마주친다. 왜저리 얼굴만 큰 애들이 많은지, 얼굴이 크니 입도 크다. 무섭다. 놀란 나츠메는 도망가려하지만, 이미 눈이 마주친 요괴는 자신의 기다란 신체를 이용해서 나츠메의 팔에 상처를 남..

나츠메 우인장 1기 11

제 11화 야옹 낙서장 나츠메가 부러워하고 가질수 없었던 일상생활의 나날이다. 보통의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나츠메는 행복하다. 한편 이 편안함 속에서 나츠메는 신세지고 있던 토오코 부부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 모든것은 나츠메의 바램일뿐, 우인장으로 엮여 함께 살고 있는 야옹선생은 또 이야기가 다르다. 우인장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함께 살고 있고, 나중에 나츠메가 죽게 된다면 그 우인장을 갖게 된다는 이유로 함께 지내는 야옹선생, 마다라는 실상은 멋진 중상급 요괴다. 지금은 비록 귀여운 통통한 야옹의 얼굴로 보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럴까. 야옹선생의 식탐은 나츠메의 염려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절대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나츠메는 냉장고의 새우 몇마리 없어진걸 시작으로 야옹선생과 다툰다...

나츠메 우인장 1기 10

제 10화 아사기의 비파 계속 외롭고, 홀로 지내던 나츠메에게도 이곳에서 친구도 사귀고, 요괴에게도 이름을 돌려주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시간 속에 나츠메는 자신이 언제까지 이곳, 토오코상 부부와 친구들이 사는 바로 이곳에서, 머무를수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츠메의 눈에만 보이는 우산이 발 앞에 떨어졌다. 역시 요괴일거란 생각이 든 나츠메는 우산 속을 들여다 보았다. 그 안에는 붕대로 얼굴을 감고 희번뜩한 눈빛의 사나이가 있었다. 자신을 볼줄 아는 나츠메에게 달려든다. 다짜고짜 나츠메의 몸을 빌려달라는 막무가내의 남자는 나츠메와 몸싸움을 하게 되고, 그 남자가 소중히 품고 있는 호리병에선 작고 여린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실 아사기는 이소즈키..

나츠메 우인장 1기 09

제 9화 요괴퇴치 나츠메의 기억속엔 행복했던 기억보다 외롭고, 상처받은 시간이 더 많았다. 이젠 잊을만도 하지만 꿈속에서 나츠메는 누군가에게 항상 상처받았다. 악몽같았던 지난 시간 속에서 나츠메는 요괴를 보는 자신이 싫었다. 나츠메는 눈에 보여서 말한 것들이 보이지않는 사람들에겐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는 어린 소년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나츠메는 한층 조심스럽고 앞으로 나아가길 주저하는지 모른다. 점점 토실토실 살이 오르는 야옹선생이 걱정되어 산책에 나선 나츠메는 길가의 무언가에 의해 넘어질뻔한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나츠메를 잡아준 잘생긴 이는 나토리 슈이치. 잘 나가가는 배우라고 한다. 화사한 미소를 남발하는 꽃미남. 하지만, 그의 목엔 문신과는 같은 점이 보였다. 이렇게 두사람은 첫만남을 뒤로 하고 헤..

나츠메 우인장 1기 08

제 8화 무상한 빛 할머니 레이코가 내기로 뺏은 요괴의 이름이 적힌 우인장이라는 수첩을 물려받은 나츠메는, 외로웠던 시간 뒤로 요즘은 하루하루 바쁘기만 하다. 학교 생활도 해야 하고, 이름을 돌려달라는 요괴의 부탁도 들어주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부탁을 해오는 요괴들은 인간에게 친절한 요괴만 있는것은 아니다. 흉폭하여 인간을 잡아먹는 요괴도 있고, 그저 인간을 공격하기 위해 존재하는 요괴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없고 나약한 나츠메가 요괴를 상대할수 있는것은 야옹선생 덕분이다. 지금은 통통한 고양이의 모습으로 나츠메 곁에 있지만, 사실상 굉장히 크고 멋진 상중급 요괴다. 어느날, 호수로 향한 나츠메는 멍하니 호수가에 앉아있는 중년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남자옆에는 요괴가 붙어있었다. 모른척 하고..

나츠메 우인장 1기 07

제 7화 꼬마여우의 모자 일본 문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방학이면 온천같은 곳에 합숙 훈련 같이 공부를 하는 것 같다. 나츠메를 비롯해 신청한 사람에 한해 어느 장소의 온천에 가게 되는데.... 할머니가 살았던 작은 시골에서 지내게 된 나츠메는 어릴적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지냈다. 하지만 그리 행복하지 않았던 기억으로 가득하다. 물론 나츠메의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도 있지만, 그들도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이라 선뜻 나츠메에게 곁을 내어주기 힘들었을 것이다. 언제나 외롭고, 외톨이로 있던 나츠메를 받아준 이들은 친척의 먼 지인으로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부부다. 나츠메는 아주머니와는 살갑게 이야기를 하지만, 왠지 아저씨와는 어렵다.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아저씨와의 대화도 어렵다. 어느날, ..

나츠메 우인장 1기 06

제 6화 물밑바닥의 제비 할머니가 살았던 시골 작은 이곳은 나츠메에게 따뜻한 곳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던 나츠메는 친구들이 가리킨 곳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곳은 댐이 있는곳으로 댐의 밑바닥이 보일만큼 물이 말라있었다. 댐 밑에 자리잡던 수장된 집에서 나츠메는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나츠메는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흐릿한 형체를 발견한다.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것으로 보아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것이라고 생각하던 나츠메는 순간 어지러움을 느껴 쓰러진다. 앞서 말했듯이 나츠메는 허약하다. 잘 쓰러지고, 열도 자주 난다. 밤 늦은 시간 이름을 돌려달라는 요괴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수장된 마을의 요괴들로 물이 빠진 지금, 나츠메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이었다. 보답으로 나츠메에게 이상한..

나츠메 우인장 1기 05

제5화 마음의 색을 띤 표 어느새 전학온 학교에서도 적응하는 나츠메. 서로 이야기도 하는 친구도 생겼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할머니 레이코가 남긴 유일한 유품 '우인장'에 쓰여진 요괴의 이름을 돌려주고 있는 나날이다. 그러던 어느날 나츠메는 할머니가 남긴 상자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원래의 모습은 이누야사의 셋쇼마루 버금가게 멋지게 생겼지만, 어떠한 이유로 야옹선생의 모습으로 나츠메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마다라는 한없이 약한 인간남자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실상은 우인장을 지키는거라 말하지만, 나츠메를 귀여워하고 있어 보인다. 할머니가 남긴 상자 안에서 아주 오래전 기차표를 발견한다.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빛바랜 기차표를 유심히 바라보는 나츠메. 어떤 사연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나츠메 우인장 1기 04

제 4화 시그레와 소녀 나츠메 다카시의 일상엔 언제나 요괴가 함께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요괴를 보는 나츠메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별난 아이로 비춰진다. 그래서 언제나 나츠메는 움츠러들고 나서지 못하는 면이 많았다. 그런 나츠메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그 사람은 이 아이. 같은반 반장으로 똑똑하고 야무져 남자아이들과도 서스름없이 대하며 당찬 소녀, 사사다. 사사다는 항상 혼자 다니고 매번 졸음가득한 얼굴로 허공을 향해 멍하니 바라보는 나츠메가 의심스럽다. 아니 궁금하다. 일본에서는 이런 방과후 활동 비슷한 것이 있는지. 아뭏든 이제 곧 철거될 폐가에 담력테스트 한다고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는 사사다는, 명령식으로 나츠메에게 말한다. 이때까지 나는 사사다라는 아이가 한명씩 꼭 있다는 못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