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애니&만화

나츠메 우인장 1기 13

장자의 꿈 2021. 3. 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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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화 가을밤의 연회

 

 

 나츠메가 사는 작은 시골마을은 소소한 일상으로 흘러간다. 더욱이 지역 축제가 열리는 지금은 누구 하나 할것 없이 즐겁고 바쁘다.  이번 화 역시 따뜻한 일상의 시작이며, 나츠메 우인장 1기의 마지막 13화다.

 

 

 어느날, 나츠메와 야옹선생은 좋아하는 만주를 사기 위해 지름길로 나선다. 미끄러운 길에 내딘 야옹선생은 길가로 갑작스럽게 넘어지고, 타누마와 부딪치게 된다.  나츠메가 키우는 고양이로 알고 있던 타누마는 뚱뚱한 야옹선생을 살펴보다 말을 하는 고양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당황하는 타누마, 야옹선생도 마찬가지였다. 나츠메와 친하게 지내던 타누마는 요괴의 기척을 어렴풋이 느끼는 아이라 자신이 요괴라는 것을 알고 있으리라 짐작했었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았던 사실에 타누마는 실망한다.

 

 

 나츠메는 솔직히 말 하지 못한 사실을 타누마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자신의 속마음을 말한다. 지금의 평범한 순간이 소중한 나츠메는 요괴를 보는 이상한 아이가 아닌, 그저 아무것도 아닌 자신으로 대화를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타누마는 그런 나츠메를 바라보며, 이해하며 마음속으로 응원한다. 

 

 

 축제라면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할것이란 야옹선생의 고집에 타누마와 함께 갔던 축제 장소는 아직 준비중이었다.  

 

 

 그 차량엔 작은 어린 여우가 몰래 타고 있었다.  나츠메를 보기 위해 온 어린 여우는 이젠 제법 청소년 티가 나기 시작했다. 

 

 

 동네에 몇명 있을법한 깡패 요괴가 나타나 어린 여우를 모함해 인간의 물건을 망가뜨려 골려주려 한다. 그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나토리 슈이치. 어린여우를 도와주고, 나츠메의 친구임을 알자 히이라기를 붙여 함께 있어주라고 한다. 

 

 

 그 시각,  저녁 무렵 연락없이 늦는 나츠메가 걱정이 된 토우코 아주머니는 안절부절 못한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며 매사 조심성 있는 나츠메의 작은 말썽이 반갑다고 말한다.  토우코상 부부는 나츠메와는 혈연도 그 어느것으로도 엮이지 않은 사이지만,  그들의 제안으로 나츠메를 데려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이젠 한 가족이 되어가는 그들은 일일히 말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었다. 

 

 

 어린 여우는 나츠메와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어, 하루동안 인간이 되는 약을 주머니에 넣어왔다.  하지만 주머니를 잃어버리고, 히이라기와 함께 찾고 있었다. 분실물로 보관중이던 곳에는 반장 사사다가 축제를 돕고 있었는데, 어린 여우의 모습에 기겁하며 내쫓으려 한다. 그때 나타난 나츠메는 어린 여우를 알아보고 데려간다. 

 

 

 타누마와 나츠메, 그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새끼 여우는 맛있는 음식과 볼거리로 가득한 축제를 함게 즐긴다.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은 남들과 다른 이상한 아이가 아닌 그저 어울리는 그곳의 사람들이었다. 

 

 

 타누마는 나츠메가 지내는 토우코상 부부에게는 말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나츠메는 그 분들은 그저 자신을 그 나이대의 평범한 학생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한다. 만약 알게되면 항상 걱정하실 그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축제의 마지막은 아름다운 불꽃놀이였다. 

 

 

 산자락 높은곳으로 이동한 타누마, 나츠메, 그리고 나츠메 등에 잠든 어린 여우는 불꽃을 잘 보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그곳엔 덩치가 굉장히 큰 요괴가 앉아있었다.  타누마는 솔직히 말하는 나츠메가 반갑다. 

 

 

 자리를 옮긴 그곳은, 아름답게 피어올라 꽃모양으로 퍼지는 불꽃을 잘 볼수 있었다.  그들은 아름다운 하늘을 물들이는 광경을 바라봤다. 

 

 

 항상 쫓기기만 하던 자신을 받아준 이곳이 좋았다. 따뜻함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었다. 그리고 이젠 더이상 외톨이도 혼자가 아닌, 옆에는 친구와 가족이 있음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나츠메 우인장1기는 13화로 마무리된다. 그림체가 화려하지 않아 더 스토리에 집중할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이었다. 착한 내용으로 기분좋게 즐긴 가벼운 애니라 더욱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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