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애니&만화

나츠메 우인장 1기 09

장자의 꿈 2021. 3. 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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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화 요괴퇴치

 

나츠메의 기억속엔 행복했던 기억보다 외롭고, 상처받은 시간이 더 많았다.  이젠 잊을만도 하지만 꿈속에서 나츠메는 누군가에게 항상 상처받았다.  악몽같았던 지난 시간 속에서 나츠메는 요괴를 보는 자신이 싫었다. 

 

 

 나츠메는 눈에 보여서 말한 것들이 보이지않는 사람들에겐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는 어린 소년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나츠메는 한층 조심스럽고 앞으로 나아가길 주저하는지 모른다. 

 

 

 점점 토실토실 살이 오르는 야옹선생이 걱정되어 산책에 나선 나츠메는 길가의 무언가에 의해 넘어질뻔한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나츠메를 잡아준 잘생긴 이는 나토리 슈이치.  잘 나가가는 배우라고 한다.   화사한 미소를 남발하는  꽃미남. 

 

 

 하지만, 그의 목엔 문신과는 같은 점이 보였다.  이렇게 두사람은 첫만남을 뒤로 하고 헤어진다. 

 

 

 그날밤, 나츠메는 이상한 소리에 눈을 떴다. 때마침 야옹선생은 술 한잔 하러 밖에 나간 상태였다.  커다란 종이 같은 요괴가 쫓아와 도망가다 자신을 감싼 종이요괴를 찢고 간신히 숨을 돌린다. 그때 나타난 모자를 쓰고 안경을 쓴남자가 말을 걸었다. 

 

 

 바로 낮에 보았던 미소가 상큼한 배우, 나토리 슈이치였다. 그도 요괴가 보이며 자신을 요괴를 퇴치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지금의 종이인형은 나토리가 사용하는 주술중의 하나였다.  나츠메 역시 요괴를 보는것같아 시험해보았다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다음날 학교로 찾아온 나토리 슈이치는 다시 어젯밤과는 다른 배우의 모습이었다.  

 

 

 어제 낮에 보았던 목의 문신이 움직이는것을 보고 나츠메는 놀랐다. 하지만 나토리는 아무렇지않게 요괴의 일종으로 자신도 어릴때부터 있던 이 요괴에 대해 여러가지 알아보았지만, 없앨 방법은 아직 못찾았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나츠메는 이 사람도 어릴때부터 그 모든것을 떠안았구나 하며 동질감을 느낀다. 

 

 

 야옹선생을 만난 나토리는 말실수로 인해 야옹선생에게 한방 맞고,  나토리를 찾아온 이야기를 한다.

 

 

 나토리 주변의 두 요괴는 사역하는 요괴로, 나토리와 어떤 계약에 의해 묶인 관계의 요괴였다. 그들은 나토리만의 명령을 듣고 움직였다. 

 

 

 나토리가 의뢰받은 요괴퇴치 내용에 대해 말해주었다. 곳간을 구입해 사용하려 하는데, 악몽을 꾸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해 사용할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곳은 아주 오래전 부유한 부자가 자신의 재산을 두던 곳으로, 요괴를 강제로 잡아와 곳간에 가두어 그곳을 지키게 했던 곳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으로 인해 사용할수 없으니, 그 요괴를 퇴치해 달라는 인간의 부탁이라는 것이었다. 

 

 

 그때 나츠메의 우인장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돌려달라는, 얼굴이 굉장히 큰 무섭게 생긴 요괴가 갑자기 나타나고, 이유는 상관없이 나토리는 그 요괴를 공격해 쫓아내 버린다.  요괴를 상대하는 방식이 서로 완연히 다른 나토리와 나츠메는 갈등을 겪고 그 길로 헤어져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츠메는 목에 줄이 달린 요괴를 만난다. 그 요괴의 손에 감긴 붕대를 다시 감아주고, 요괴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주 오래전 나츠메처럼 요괴가 보인다는 어느 소년이 요괴의 손에 나는 피를 보고 붕대를 감아주었고, 인간의 욕심에 의해 갇힌 그 요괴는 그 소년으로 인해 인간을 용서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소년은 지금 퇴치사로 돌아왔다고 했다.  나츠메는 요괴의 말을 듣고, 그 소년이 나토리라는것과, 그가 퇴치하려는 요괴가 지금 이 요괴라는 것을 알았다.  요괴는 자신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수없는 이 현실에 대한 희망이 없음에 그 소년에 의해 죽으려고 했다. 

 

 

 다음날 다시 나츠메는 나토리를 찾아가고, 나토리는 자신을 도와주러 온거냐며 반가워한다. 하지만, 요괴와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나토리를 보고, 나츠메는 그 요괴가 이곳에 돌아오지 못하게 뛰어가지만, 나토리의 사역하는 요괴에 의해 붙잡힌다. 

 

 

 그때 이 곳간으로 들어서는 요괴. 그 요괴는 모든것을 알고 있지만, 한발 한발 내딛었다. 

 

 

 드디어 나토리가 그린 주술의 원에 들어온 요괴는 모든것을 체념한 채 나토리에 의해 없어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줄을 끊고 주술의 원으로 뛰어들어간 나츠메는 혼자 견딜 요괴에게 다가가 고통을 함께한다. 그 순간 나토리는 당황하며, 자신의 번개의 주술은 멈출수 없다고 외친다.  

 

 

 위험한 순간, 나타난 마다라는 주술의 원으로 들어가 나츠메와 그 요괴를 구한다. 그리고 깨어진 주술의 원에서 요괴의 상념이 나츠메와 나토리에게 전해진다. 

 

 

 요괴의 상념에 의해 나토리 역시 어린시절 자신을 위로해 준던 요괴가 바로 자신이 퇴치하려던 요괴임을 깨닫는다.

 

 

 나토리는 줄을 목에 매달고, 위태롭게 지낸 그 요괴가 자유롭지 못할 바에야, 힘겨운 현실을 끝내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서로를 이해하게 된 나츠메와 나토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고, 자유의 몸이 된 그 요괴는 나토리에게 스스로의 의지로 갔다. 그리고 그에게서 히이라기라는 이름도 받았다.  

 

 요괴가 눈에 보이는 사람을 만난 나츠메는 서로가 요괴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지만, 결국엔 이해 할수밖에 없음을 어렴풋이 알았다. 그리고 왠지 저 사람과는 다시 만날거라는 예감을 하며 9화는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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