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애니&만화

나츠메 우인장 1기 07

장자의 꿈 2021. 3. 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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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화 꼬마여우의 모자

 

 일본 문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방학이면 온천같은 곳에 합숙 훈련 같이 공부를 하는 것 같다. 나츠메를 비롯해 신청한 사람에 한해 어느 장소의 온천에 가게 되는데....

 

 

 할머니가 살았던 작은 시골에서 지내게 된 나츠메는 어릴적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지냈다. 하지만 그리 행복하지 않았던 기억으로 가득하다. 물론 나츠메의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도 있지만, 그들도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이라 선뜻 나츠메에게 곁을 내어주기 힘들었을 것이다.  언제나 외롭고, 외톨이로 있던 나츠메를 받아준 이들은 친척의 먼 지인으로 생판 남이나 다름없는 부부다.  

 

 나츠메는 아주머니와는 살갑게 이야기를 하지만, 왠지 아저씨와는 어렵다.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아저씨와의 대화도 어렵다.  어느날, 온천으로 합숙훈련 가는 나츠메에게 아저씨는 부탁을 한다. 

 

 

 평소 도자기에 관심 많던 아저씨는 온천 부근 지인의 공방에서 그릇을 찾아 갖고 와 주길 부탁한다. 때마침 나츠메가 가는 시기에 부탁한 도자기가 다 만들어진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저씨는 말을 건네는데, 나츠메는 그저 기쁠 뿐이다. 

 

 

 누군가에겐 사소한 일상이지만, 나츠메는 처음이고 기쁘다.  온천으로 향하는 길, 언제나 야옹선생은 함께다. 

 

 

 지루한 학업의 휴식, 나츠메는 아저씨의 부탁으로 공방으로 향하는데..

 

 

 이 숲엔 어미없이 홀로 지내는 어린 여우아이가 살고 있었다. 동네에 꼭 있다는 텃새 심하고 틱틱거리고 못살게 구는 동네 형아들이 꼭 있다. 이곳도 예외없이 엄마없이 혼자 있는 어린 여우를 괴롭히는 요괴들이 오늘도 여지없이 어린 여우를 괴롭히고 있었다.  이 때 두둥 나츠메는 동네 요괴 형아들을 혼내준다. 

 

 

 나츠메도 나약하고 약한 인간이지만, 동네 형아들은 저급요괴라 나츠메의 주먹으로도 퇴치 가능했다. 물론 뒤에는 항상 야옹선생이 버티지만 말이다. 나츠메의 도움에 감동하는 어린 여우. 

 

 

 그 뒤로 나츠메를 졸졸 따라다니며 몰래 지켜본다.  이 어린 여우는 친구들과 웃는 나츠메를 보며, 어색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처럼 외롭다면 이 숲에서 함께 살자고 말하고 싶어한다.  

 

 

 이 숲에도 할머니 레이코에게 이름을 뺏긴 오랜 나무 요괴가 있었다.  이름을 돌려주는 나츠메를 보며 어린 여우는 마음을 먹는다. 

 

 

 이름을 나뭇잎에 적어 주며, 자신을 부하로 삼아달라는 어린 여우. 그렇게하면 자신도 나츠메도 외롭지 않고 함께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나츠메는 그런 어린 여우에게 가만히 말한다.  그리고 우린 특별한 관계의 친구라며 이야기를 한다. 

 

 

 온천에서 돌아온 나츠메는 도자기 공방에서 받은 그릇을 아저씨에게 전한다. 아저씨는 이 그릇은 나츠메 너의 그릇이라며 의미를 부여해준다.  

 

 

 그 시각, 온천에서 만났던 어린 여우는 나츠메를 그리워했다.  

 

 

 굉장히 얼굴이 큰 얼큰이 요상하게 생긴 요괴가 나타나 자신에게 먹을것을 주면 너의 소원을 이뤄주겠다며 꼬신다.  어린 여우는 열심히 생선을 잡아 갖다 바치고, 저 얼큰이 요괴는 이미 나츠메는 너를 잊었을거라고 자라나는 어린이 속을 뭉개며,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하루만 인간으로 변하는 알약을 주며, 보고싶으면 너가 가면 된다는 말을 한다. 

 

 

 오로지 나츠메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길을 나선 어린 여우. 아이는 자신의 후각만으로 의지하며 나츠메의 냄새를 찾아 찾아 헤맨다. 

 

 

 드디어 찾은 나츠메의 냄새와 그가 사는 집에 도착한 어린 여우는 지켜본다. 나츠메가 잡은 민물고기를 요리해서 함께 먹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을 보며 사실 나츠메는 외로운게 아니구나 생각한다.  그리고 집을 나오며 정말 외로운건 자신이라며 울먹거린다. 

 

 

 넘어진 어린여우의 모자를 집어 건네주는 나츠메는 다시 만난 어린여우를 보며 반가워한다. 

 

 

 나츠메 품에 안겨, 서럽게 우는 어린 여우. 나츠메는 그런 어린 여우아이를 가만히 안아준다. 

 

 

 기차를 타고 다시 데려다 준다는 나츠메는 다음엔 내가 널 만나러 가겠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나츠메는 어린 여우에게서 자신은 하지 못한 용기를 본다.  외롭다고 움츠러만 들었던 자신과는 달리, 용감하게 한발 내딪는 어린 여우를 다정하게 바라본다. 

 

 어린 여우와는 첫만남과 함께 7화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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