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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도 키워보자 - 4

게으른 나를 반성한다. 사진으로 기록된 나의 알배추는 제법 배추다워졌고 나는 며칠전 조금뜯어 먹었다. 식물을 집에서 키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건 건강한 즐거움이다. 취미라고 할것없는 내게 새로운 경험이고 소확행이 되어 기쁘다. 현재 배추의 사진까지 기록으로 남겨본다. 점점 올라오는 잎은 제법 '나, 배추 맞소!' 정체성을 밝히는듯 하다. 내 눈엔 흡사 꽃으로 보인다(웃음) 매일매일 자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잎이 삐죽이 나와 곧 보자는 신호를 보낸다. 특이한 점은 배추잎이 동그랗게 올라오는게 아니라 누가 쥐뜯어놓은것 마냥 올라온다. (웃음) 배추가 있는 장소가 협소한걸까. 싹은 조금씩 올라오지만 크기는 더이상 커지지 않는다. 욕심을 내지 말자.(웃음) 정말 예쁘게 커준 배춧잎이다. 이젠 먹어줄 때가 온..

배추도 키우기 2020.12.27

대파 키우기 -7

그동안 대파도 키워보고 알배추도 키우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야금야금 잘라먹으며 욕심이 생긴다.(웃음) 사진만 찍으며 소홀히 했음을 반성한다 그래서 오늘 12월 26일 현재 그동안의 대파의 성장사진(?)을 옮겨본다. 성장사진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대파가 조금 자랐다싶으면 가위로 툭 잘라 음식에 넣어 먹었다. 기특한 녀석(웃음) 이렇게 성실하게 잘 커준다. 짜장떡볶이 만들면서 대파 윗부분 툭~ 잘라 먹기도 했다. 그래도 대파는 원망하지않고 매일 물 주는 나를 위해 커주는듯하다. 또 살그머니 올라오는 장한 녀석들. 곧 맛있는 음식으로 먹어줄께(웃음)

대파 키우기 2020.12.26

배추도 키워보자 -3

혼자서도 알아서 잘크는 착한 아이 배추다. 덕분에 똥손에 망손이라는 수식어로 '나는 식물은 안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이 배추 덕분에 위로를 받는다. 얼마나 잘크는지, 또 예쁘게 쑥쑥 올라오는지 매일 아침 이 아이를 보며 기쁨을 느낀다. 가운데 초록이가 꽃처럼 올라오고 있다. 화분이 좁고 답답할텐데 은근 성격 좋은가보다, 잘 자라줘서 고마워^^

배추도 키우기 2020.12.13

대파 키우기 - 6

대파 키우기 - 6 이제 대파 혼자 덩그러니 외롭지 않을수 있다. 옆에는 배추밑동이 있으니 말이다. (웃음) 초록초록 잘 자라고 있는 대파는 아직 내가 원하는 양만큼 훅 잘라 먹기엔 부족하지만 그래도 훌륭한 식재료가 된다. 기분 굉장히 좋다. 무엇보다 나도 식물을 키운다는것! 12월 10일 사진 속 대파다. 불과 얼마전에 바짝 잘라 찌개에 넣어 만들어 먹었다. 그런데 저렇게 잘 자란 모습을 보자니 기특하다. 파 특유의 매운향을 느낄수 없다. 난 계속 같이 있어서 향을 못느끼는걸까. 12월 11일 오전 11시쯤 대파 아이다. (웃음) 어제와 조금 다르게 보이는건 나만 그럴까. 새로이 크고 있는 대파녀석, 맛있어 보인다. (웃음) '아, 정말 기특하다!'

대파 키우기 2020.12.11

배추도 키워보자 - 2

배추도 키워보자 - 2 9일에 알배추를 구입해 밑동을 잘라 화분에 심었다. 이 모든건 유투브의 앞서 실행에 옮긴 나의 수많은 분들이 했던 키우는 작업을 따라한거다. (웃음) 밤에 바나나껍질을 흙에 섞어 나름 영양분을 주고 배추밑동을 심었다. 심으면서도 스스로 확신이 없었다. 대파처럼 하얀 뿌리를 눈으로 볼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트에서 쉽게 보던 알배추의 밑동을 화분에 심으면 과연 자랄까. 12월 10일 사진이다. 놀랍다. (웃음) 가운데 부분의 초록부분이 살짝 삐죽이 보인다. 초록부분이 짙다. 식물의 신비함. 위에서 바라본 배추는 마치 꽃 같아 보인다. 12월 11일 오전 11시 사진으로 확인해본다.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만에 배추의 초록부분이 좀더 툭 나왔다. 굉장히 놀랍다. (웃음) 그리고 다시 확인한..

배추도 키우기 2020.12.11

배추도 키워보기 - 1

배추도 키워보기 - 1 대파를 잘라 음식 만드는데 넣기도 하면서, 급 자신감이 생긴다. (웃음) 유투브를 보면서 대파 같이 키우는 방법이 다양함을 알았다. '와, 이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방법을 아는걸까. 대단하다.' 신세계다. 대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이 가능하다. '배추, 청경채, 양배추...' 욕심부리지말고, 하나씩 해보자. (웃음) 오늘 마트에서 알배추 한개를 구입했다. 배추를 구입할때 무게를 손으로 들어 조금이라도 묵직한 아이를 데려오는데, 오늘은 영 감을 못잡겠다. (웃음) 이제 이 아이를 감싼 저 랩을 훅 벗기고 자를꺼다. 유투브 영상볼때는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러면서 보구선, 실제로 잘라보니, 뿌리도 없는 저 아이가 과연 자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해보지 않고선 아무것도 판단하면..

배추도 키우기 2020.12.09

대파 키우기 - 5

대파 키우기 - 5 '잘 자란 대파, 마트의 길쭉길쭉 열 대파 부럽지 않다. ' (웃음) 나의 대파군은 열심히 자라고 있다. 그래서 오늘 맛있게 먹어주려 한다. 항상 그렇지만, 이렇게 말하고 나면 왜이리 잔인하게 들리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웃음) 아주 대파군, 길쭉하다. 곧게 뻗은 저 꼿꼿한 녹색 파가 맛있어보인다. (웃음) 언제나 그렇지만, 점심때면 탄수화물 향연을 즐긴다. 혼자만의 탄수화물 파티다. 오늘의 메뉴는 굉장히 좋아하는 매운 떡볶이. '홍코너 옛날소스' 가루로 뚝딱 만든 떡볶이에 캡사이신 가루를 넣어 화끈하게 만들었다. 아주 속이 뒤집어지는 맛이 기가 막히다. (웃음) 우동사리도 따로 삶아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대파를 수확하려 한다. 가위로 싹뚝 잘라준다. 집안에서 수확하는 기쁨이라는..

대파 키우기 2020.12.07

대파 키우기 - 4

대파 키우기 - 4 역시 대파는 정말 키우기 쉬운 작물인가보다. 나에게 와서 자라준 식물은 드문데 말이다. (웃음) 매일 조금씩 올라가는 아이를 보며 '저걸 언제 먹을까' 하는 단편적인 생각을 한다. 잔인하다. (웃음) 참으로 착하고 대견한 대파다. (웃음) 혹시 내가 흙 아래 깔아준 바나나껍질의 영향도 있는걸까. 재활용흙이라 영양을 준다고 준것인데 좋은 영향을 준걸까.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반려냥이 율이는 한번 냄새를 맡고는 이젠 흥미가 없다. (웃음) 조만간 맛있는 음식을 만들때 요 아이를 조금 이용해서 건강한 음식으로 변신시켜줄 생각이다. 우리 오래가자. (웃음)

대파 키우기 2020.12.05

대파 키우기 - 3

대파 키우기 - 3 청상추의 씨앗발아부터 더이상 성장 못해 아보카도비빕밥으로 마무리하며 떠나보냈다. 그래도 씨앗발아라는 커다란 과제를 이루는것으로 만족한다. (웃음) 대파를 마트에서 구입해서 싹둑 잘라 뿌리를 포함한 흰부분을 화분에 심어 키우고 있다. (웃음)이 아이도 식물이라고, 집안의 생기를 플러스 해준다. 더구나, 바나나 껍질을 잘라 재활용한 흙에 양분을 준것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 초록부분의 성장이 재법 빠르게 느낀다. (웃음) 이젠 추워진 베란다에 두기는 그렇고 해서 거실의 햇빛 잘 드는 곳에 놓아두는데, 흙이 조금 말라보일때 물을 흠뻑 준다. 아주 물이 잘 빠져 매번 흐뭇하다. (웃음) 스스로 분갈이 잘했어, 잘했군 하는 위로? 화분을 들고 가족에게 자랑했다. 대단하다는 눈빛이 가득하다. (웃..

대파 키우기 2020.12.03

대파 키우기 - 2

대파 키우기 - 2 어제 대파 뿌리를 심고 물을 충분히 주고 두번 빠진 물을 버렸다. 그럼으로 물은 잘 빠지는걸로 확인했다. 오늘 아침 대파를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어제 자른 부위는 말끔했는데, 오늘 아침의 대파는 저렇게 조금 삐죽이 나왔다. (웃음) 원래 그런걸까. 굉장히 오랜만에 대파를 심었더니 소소한 현상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분명 어제 저녁의 대파는 저랬다. 자른 부위가 일자로 말끔했다. 그런데 아침의 대파는 삐죽 나왔다. (웃음) 삐죽나온 대파가 대견하다. (웃음) 며칠내에 대파를 잘라 바로 먹을수 있을것 같다. 중간단계부터 대파를 키우는 방식이지만, 신기하고 새롭다. (웃음)

대파 키우기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