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나를 반성한다. 사진으로 기록된 나의 알배추는 제법 배추다워졌고 나는 며칠전 조금뜯어 먹었다. 식물을 집에서 키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건 건강한 즐거움이다. 취미라고 할것없는 내게 새로운 경험이고 소확행이 되어 기쁘다. 현재 배추의 사진까지 기록으로 남겨본다. 점점 올라오는 잎은 제법 '나, 배추 맞소!' 정체성을 밝히는듯 하다. 내 눈엔 흡사 꽃으로 보인다(웃음) 매일매일 자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잎이 삐죽이 나와 곧 보자는 신호를 보낸다. 특이한 점은 배추잎이 동그랗게 올라오는게 아니라 누가 쥐뜯어놓은것 마냥 올라온다. (웃음) 배추가 있는 장소가 협소한걸까. 싹은 조금씩 올라오지만 크기는 더이상 커지지 않는다. 욕심을 내지 말자.(웃음) 정말 예쁘게 커준 배춧잎이다. 이젠 먹어줄 때가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