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고양이와 우인장
[나츠메 우인장]은 일본에서 2008년 13부작으로 만들어진 TV만화이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어릴때부터 즐겨본 장르다. 사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즐겨보는 편이다. 사실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르는 사양한다. 이상하게 그런 장면을 접할때면 일주일을 고생한다. 꿈에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나와서 쫓아다니질 않나, ...
나의 기가 약한 탓일까. 이모가 점 봤을때 기가 세다고 하던데, 그런건 또 다른 기운일까. ^^
우연히 접한 착한 애니메이션으로, 빠지면 계속 반복해서 보는 탓에 기록에 남긴다.
요즘은 거의 실사화 되어버린 3D 애니메이션 속에 이런 2D애니가 반갑다. 단순하고 깨끗한 그림체의 파스텔톤 화면. 드디어 시작하는 인트로다.
13부작의 첫 1화는 고양이와 우인장. 요괴가 나오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으로 1화에서는 야옹선생을 소개한다.
시골 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나츠메 다카시는 항상 불안해하고 쫓긴다. 이유는?
바로 이런 애 때문이다. 덩치가 큰 만큼 눈이 하나인 요괴이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나츠메를 '레이코'로 부르는 녀석이다.
다카시는 이유를 알수 없었다. 왜 나를 쫓아오는건지, 무엇을 돌려달라는 건지 모르는 다카시는 괴로웠다.
어릴때 부모님을 여윈 다카시는 친척집을 돌며 자라는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어른들은 관심받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의 투정과 거짓말로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점점 다카시를 이상하는 아이로 치부해 버리면서 불길한 아이로 두려워했다.
그런 어린 다카시는 어둠속에 홀로 갇혀버린 채 마음을 닫아버리고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 혈연관계가 아닌 이곳으로 함께 살게 된 다카시는 이런 상황이 달갑지가 않다.
쫓기던 다카시는 결계의 끈을 실수로 끊어버린다. 일본은 이런 사당을 모신 곳이 많은듯 하다.
두둥, 거센 바람과 함께 결계는 끊어져 봉인된 요괴가 나오는데.... 귀여운 고양이다. ^^
스스로를 무서운 요괴라고 말하며 다카시를 위협하는 귀여운 고양이 요괴. 다카시를 보고 눈이 하나 있는 요괴와 같은 말을 한다.
레이코는 할머니 이름이라고 말하는 다카시를 보며 고양이 요괴는 상황을 이해한다.
할머니가 남긴 '우인장'이라는 것을 노리는 고양이 요괴. 무섭게 나타나 다카시를 공격하는데..
귀엽게도 문짝에 저리 박힌다. 역시 일본은 고양이에 대한 귀여움을 잘 표현한다. ^^
우인장을 가진 다카시 옆에 있고자, 결계를 깨준 은혜도 있으니 경호를 해주겠다는 고양이 요괴, 이제부턴 자신을 '야옹선생'이라고 부르라고 말한다.
할머니의 유품인 [우인장]에 대해서 알려주는 야옹선생. 하찮은 인간이 지니기엔 위험한 물건이니 자신에게 넘기라며 꼬신다.
[우인장]을 가진 이상, 요괴들은 계속 다카시를 찾아와 괴롭힐거고, 흉폭한 요괴는 너의 목숨마저 노릴거라고 경고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나타난 머리 긴 요괴. 일본은 이런 유형의 공포물을 좋아하나보다. 머리를 앞으로 쓸어내리고 저런 자세로 위협하는 모양새. 관절도 하나하나 꺽인것 마냥 흉칙하다. 애니메이션이라 다행인건가. 아니면 웃는 얼굴이라 다행인건가..
두 놈이 나타나 우인장을 노린다. 다시 쫓기는 다카시. 이제는 혼자가 아닌 야옹선생이 있어 다행이다.
사실상 야옹선생의 실제 본 모습. 이름은 마다라. 이누야사가 떠오른다. 마다라가 왜 고양이 인형속에 봉인되었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지만 무슨 사연이 있을듯 하다. 아뭏든 마다라, 성우 목소리, 꽤 멋지다. ^^
이제는 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인 자신이, 이 유품으로 할머니를 기억하겠다고 말하는 다카시. 조용히 읖조리듯 말하는 다카시를 마다라는 가만히 바라본다. 레이코를 기억하는 마다라는, 아마도 레이코 살아생전 요괴를 보는 여자 아이를 좋게 봤던 모양이다.
다카시는 도중에 자신이 죽게되면 이 우인장은 마다라 너에게 주겠다고 말하며 도움을 청한다.
다카시의 말에 좋다는 말로 응하는 마다라. 실상 마다라의 표정은 갑자기 나타난 여린 인간남자 아이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아이를 지켜보고 싶은 마음도 큰 모양이다.
할머니가 모은 요괴의 이름을 다시 돌려주겠다는 다카시의 말에 마다라는 이 약한 인간 아이가 궁금했다. 보통은 이 우인장으로 요괴를 하수로 부릴수도 있는데, 다른 선택을 하는 다카시에게 돌려주는 방법도 알려준다. 다만 요괴가 모두 자신처럼 인간에게 친숙하지 않다는 경고도 한다.
눈이 하나인 요괴에게 이름을 돌려주는 순간, 요괴의 이름 속에 희미한 할머니의 잔상을 느꼈다.
지독히 외롭고 배고픈 요괴와 그런 요괴와 내기로 이름을 가져가는 레이코. 인간 세상에서 언제나 외톨이로 존재하던 레이코는 사실 더 외로웠다.
가족이 없어 그녀 역시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아갔다. 그러나 요괴를 보는 그녀는 그저 이상한 아이였다.
요괴에게 이름을 돌려주고 다카시는 요괴의 잔상속의 할머니, 레이코를 보며 깨닫는다. 잔상 속 웃던 레이코. 이제 다카시는 혼자가 아닌 야옹선생과 함께다. [우인장]이라는 요괴의 이름이 적힌 수첩으로 함께 하지만, 서로가 어떤 의미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야옹선생은 고양이 얼굴이지만, 실체는 아니라는것, 만주를 굉장히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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