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나도 쓴다!/항상 웃어줘!

항상 웃어줘! - 17

장자의 꿈 2021. 1. 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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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2

 

 

 배가 점점 불러와 예인은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리오는 여전히 장사가 잘됐고 체인 사업도 활성화 되어 바쁜 생활의 연속이었다. 예인은 글을 쓰며 지냈다.

 얼마 전 다녀간 오닐은 연주회를 일부러 한국을 포함하여 찾아왔다. 그리고 있는 내내 재건과 함께 했다. 재건은 오닐을 잘 따랐다. 가끔 오닐이 예인에게 친밀한 행동을 취할 때 빼고는 착하게 굴었다.

 

 희재가 아빠 이외의 남자는 엄마 옆에 오게 하면 안된다고 교육을 아주 잘 시킨 관계로 아이는 예인의 보디가드라도 되는 것 마냥 행동했다. 오닐은 섭섭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없이 귀여웠다.

 예인은 오닐이 빨리 그의 사랑을 만나야 할텐데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한국엔 그의 팬이 상당히 많았다. 인기가 많다는 것을 서슴없이 말하는 그를 볼때 예인은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희재는 예인이 힘들어 할까봐 집안일을 재건과 함께 했다. 변함없는 희재의 모습에 예인은 행복했다. 그리고 지금 뱃속의 둘째를 어루만지는 예인은 행복했다.

 예인이 앉아 쉴 때마다 재건과 희재는 예인에게 딱 붙어 지냈다. 첫째 재건은 엄마 예인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리고 동생이 있다는 예인의 배에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햇빛이 들어오는 의자에 앉은 세사람 뒤로 조는 맥주를 마시며 기분좋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벽 가운데의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맥주를 들어 건배를 했다.

 

 돌고 돌아 결국 모든 것이 제자리에 놓은 것 마냥 조용하고 편안한 소중한 일상이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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