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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 14
2020. 11. 1 일요일
시간은 하염없이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일정하게 흐른다. 미어터지고 오열하며 무너져내리던 마음이 서서히 안정해 지며 정신 차리고 보니 11월이다. 살아가는 나를 돌아보며 , 내가 지켜야만 하는 또 다른 냥이 율이를 돌아봐야만 한다. 그리고 이제 숨을 트이며 자라나며 애쓰는 저 상추아이들도 있다. 식물의 신비는 놀랍고 아름답다.
솎아내고 남은 상토를 채워주었다. 다이소에서 상토도 여유분으로 몇개 더 구입해서 상추아이들이 숨을 쉬는데 좀더 편하도록 작업했다. (웃음)
정말 처음 하는 작업이라 그런지 긴장된다. 안그래도 수전증 마냥 잘 떠는데(웃음) 약한 아이들 몸살이라도 걸릴지,그게 걱정이다.
저 두부통 상추 아이들 옆 빈 공간에는 고양이풀이라고 하는 씨앗이 집에 있어 네알을 심었다. 고양이풀은 몇번 심어서 수확해서 아이들에게 급여한적이 있다. 키우기 편한 아이들이고 강하다. 씨앗자체가 튼튼해 보인다.(웃음)
아이들의 새싹은 잎으로 넘어가는 단계인데, 약해 보여 큰일이다. 집에 있는 넉넉한 크기의 화분 2개에도 옮겨심어주었다.
그 과정은 영상으로 찍었다. 어찌나 혼자 어버버 하는지 웃프다. (웃음)
그 작은 싹이 제법 커졌다. (웃음) 오늘 흙도 더 채워주고 넓은 곳으로 옮겨주면서 강한 면모를 조금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다.
물론 전부 나 하기 나름이겠지. (웃음)
이 모든 과정을 다음 글 에서 '영상'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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