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 2

항상 웃어줘! - 7

-뉴욕의 학교 예인은 익숙해 질만한 학교생활을 즐기기 힘들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빼놓고 다니는 무거움을 지울수가 없었다. 사고로 죽은 재건 때문일까 하는 생각에 그와 같이 한 커플링을 끼고 다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예인은 무의식적으로 반지끼는 것도 잊어버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예인은 자신의 전공과는 별개로 문학을 선택했다. 영어는 곧잘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은 없었다. 오히려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소란하다고 생각들만큼 뉴욕의 친구들은 활달했다. 매일이 과제의 연속이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간 것은 아니지만 예인은 집중 할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좋았다. 학교의 생활도 즐거웠다. 그들의 친구들은 그녀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모두들 그녀를 자신들과 같은 동갑으로 알았다..

항상 웃어줘! - 1

- 신혼부부 처음이란 단어는 언제나 신선하다. 그리고 설레기까지 하다. 희재는 자신의 단골가게에 자주 들러서 친해진 형같은 손님 재건의 신혼집을 방문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하늘이 오늘따라 더욱 파랗다. 구름 한 점없이 말이다. 자신이 부유한 부모를 잘 만나 고생 없이 컸고 또 현재 상당한 크기의 바를 소유한 것에 비해 재건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희재는 재건이라는 사람에 대해 더욱 신뢰를 할 수 있었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믿는 사람리스트에 그를 포함해도 될 것 같았다. 사람들은 자신의 겉모습만 보고 잘 보이려 애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바에서 만난 재건은 달랐다. 약간 작은 눈으로 씨익 웃는 모습에 희재는 그냥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다. 가게 손님으로 만나 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