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발아 4

캣글라스 키우기 - 2

캣글라스 키우기 - 2 2020. 11. 5. 목요일 청상추를 매일 쳐다보고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 식물에게 말을 걸면 잘 큰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웃음) 아침엔 핸드폰으로 클래식도 틀어준다. (웃음) 여러가지 애쓴다. 요즘은 캣글라스 씨앗을 심은 곳도 물을 뿌려준다. (웃음) 드디어 싹이 삐죽 드러냈다.(웃음) 생명의 신비를 다시한번 느끼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캣글라스싹이다. 나의 율이가 얼마나 좋아할까. 정말 씨앗마다 싹이 다르긴하다. 청상추때와는 모양이 다르다. 역시 신기하다. (웃음) 무엇보다 조금 아쉽다. 씨앗 발랑 4개 심었는데, 저걸로 율이 맛만 보겠다 싶다. 좀더 심을껄. 씨앗을 발아 시켜야 겠다. 이틀정도 미지근한 물에 불린 캣글라스 씨앗에서 청상추때와 비슷하게 하얀색 뿌리로 ..

키우기 - 6

키우기 - 6 2020. 10. 20. 화요일 하루 하루 커가는 사진을 남기며 성장일기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된다.(웃음) 눈에 보이는 변화가 점점 커져간다. 새싹의 떡잎은 제법 두갈래로 벌어지고 키가 커간다. 다만 아이들이 갸날프기 그지없어 걱정이다. 분무기의 바람에도 아이들은 그저 쓰러지기만 해서 나는 물을 주고 아이들을 세워주기 바쁘다. 지금 저 두부통에서 아이들을 세우는것도 버겁다. 나의 손가락이 다른 아이들을 건드려 오히려 넘어뜨리는것 같다. (웃음)

키우기 -5

키우기 -5 2020. 10. 18. 일요일 흙으로 옮겨 심은 아이들이 제대로 뿌리를 내렸는지 확신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쁘고 착하게도 서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웃음) 아직 '나는 상추입니다'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어린 싹들이 힘을 내주면 좋겠다. (웃음) 지금 저 아이들에겐 저 플라스틱 두부통이 넓게만 느낄것이다. 곧 자라 좀더 넓고 깊은 곳으로 옮겨 심는 날이 오면 좋겠다. 수돗물을 전날 담아놓아 분무기에 넣고 살짝 뿌려주었다. 분무기의 물의 세기에도 아이들은 심하게 흔들렸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다. 2020. 10. 19 월요일 불과 하루 차이인데도 내 눈에는 엄청 많이 자란듯 하다. 색은 제법 초록빛을 띈다. 집에 초록빛이 살짝 아른아른 거리니 생기가 도는듯 하다. (웃..

키우기 - 3

키우기 - 3 2020. 10. 16 금요일 생명의 신비는 매번 나를 놀라게 한다. 더구나 나 같은 망손인 사람은 더더욱 놀랍다. 그 가루같은 씨앗에서 하얗게 뿌리(?) 같은 아이가 나온것을 눈으로 보니 저 작은 씨앗에서 발아하기까지 얼마나 아이들이 힘을 냈을지 벅차오른다. (웃음) 바닥에 깔은 티슈가 마르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르 살짝 적셔주면서 신경썼다. 오늘부터는 위에 티슈를 덮지 않아도 될듯하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저 가루같은 아이들이 내가 즐겨먹는 상추가 되는것이 맞는지 말이다. (웃음) 그저 이제 발아한 저 아이들이 이제부터 생존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레이스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진으로 확대하여 본 아이들은 마치 숙주 같다. (웃음) 나도 저 아이들도 이제 하루하루가 힘겹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