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 4 2020. 10. 17. 토요일 상추 씨앗의 발아가 계속 진행되는 오늘, 왠지 저대로 두는 것보다 이젠 흙으로 옮겨 심어야 할것 같다. 난 이 모든것이 낯설고 어색하다. 어렸을적 시골에서 컸다고는 해도 어릴땐 어른들이 시키는건 단순히 다 자란 작물을 따오라는 것 뿐이다. 직접 키운 경험은 전무하다. (웃음) 그래서 이 모든일이 신선하고 즐겁다. 다만, 저 아이들이 나같은 초보에게 온 이상 엄청 고생할것 같은 예감이 들어 안쓰럽다. (웃음) 정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것이 눈으로 확인된다. 어제보다 더 하얀 뿌리가 자랐다.(웃음) 다들 같이 가면 좋겠지만, 저 중에 다수는 함께 하지 못할수도 있다. 그때 과연 내가 잘 솟아낼수 있을까. 아직 벌어지지 않은일이니 지금은 그 생각을 하지 않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