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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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1

그것

비가 오는 날엔 몸이 꿈틀거린다. 목뒤가 간지럽다. 팔 역시 간지럽다. 나도 모르게 팔을 벅벅 긁었다. 또 목 뒤를 긁고 등도 같이 간지럽다.긁었더니 순간은 시원하지만 따갑다. 그런데 한번 긁기 시작하자멈출수가 없었다. 점점 더 긁었다. 팔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피가 맺혀온다.피를 보니 시원한 기분마저 든다. 목덜미도 피가 나오는거 같다.손가락 끝이 붉다. 그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갔다. 피맛이 난다. 손가락으로 목뒤와 그 연결된 등쪽을 살짝 쓸었다. 오돌토돌한 감촉을 느꼈다. 닭살이 확 올라오며 기분나쁘다. 차가운 물로 씻었다. 하지만 순간 멈출뿐 계속 긁을수 밖에 없다. ​ 답답하다. 어둑어둑한 방안엔 비릿한 피냄새가 난다.비가 거칠어진다. 바람소리도 커진다. 살짝 틀어진 창틀 사이로 바람소리가 세어나온..

웹소설 나도 쓴다!/그것-단편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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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씨의 스토리를 남깁니다. 수줍게 취미도 만들어보고, 읽은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풀어봅니다. 따뜻한 댓글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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