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장자의 꿈 2021. 1. 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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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개봉, 일본

 

이 영화를 아주 오래전, 기대 이상 재밌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으로

본적 있다.  솔직히 재밌다기 보다는 그저 일본 영화에 익숙치 

않아 보는등 마는둥 설렁설렁했던것 같다. 

 

그리고 며칠전 다시 보고 

한 소녀의 성장이야기에 흠뻑 빠졌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대강 다음과 같다.

친구들과 노는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여주인공 '사야카'는 공부와는 담을 쌓은 

구제불능으로 찍혀있다.  하지만 항상 사야카를 

믿어주는 엄마와 초초긍정의 절대 존재하지않을법한

'츠보타' 선생님을 만나 명문대 진학도전을 하게 된다.

 

동서남북이 뭔지,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여전히

믿는 무지의 공주님 사야카는 아버지의 냉대와

주변의 편견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좌절하면서도 다시 일어나 목표를 성취한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아

보는 내내 우울하지 않고 즐겁게 봤다.

 

나는 목표를 정해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승 츠보타와의 만남이 사야카의 인생을

다시 한번 바꿀수 있는것에 부러웠다. 

 

나를 믿어주는 단 한사람만 있다면 

인생 살만하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다.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봤던 사야카는 

백지상태에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것은 무엇?

-> 아무래도 슬프지만 시험.

노력하면 어떻게든 결과는 나온다. 싫으면서도 그렇다

 

사야카와 츠보타 선생님의 첫만남. 사야카의 옷차림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그저 해맑은 사야카.

 

게이오 명문대로 목표를 정해 매일 말하면서 스스로 다짐을 한다고 말한다.
사야카의 전부인 친구들과의 만남에도 공부는 놓지 않는다. 현재는 초등학교 4학년수준의 과정이다.
동서남북이 뭔지, 일본지도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무지의 여왕, 사야카.
친구들 역시 목표를 정해 나아갈려는 사야카를 응원하며, 공부만 하라고 나중에 같이 놀자며 놓아준다. 
긴 머리도 자르고 촌스런 츄리닝을 입으며 마음을 잡는 사야카.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거기서 빠져나오는것이 더욱 힘들다

사야카 본인도 츠보타 선생이 제시한

우수학생이 들어간다는 대학을 목표로 제시할때

'설마 내가?' '내가 할수 있다고?'

그런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야카의 장점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나도 게이오 갈수 있어'

망설임없이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생각이 많다. 계획을 해야하고,만약 실패하는 어떻하지?

아직 일어나지 일에대한 걱정부터 앞선다.

 

한번 사야카처럼 단순하게 덤벼보자.

물론 결과도 내가 책임져야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