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미소는 누구에게. 희재는 빨리 시간이 흐르길 바랬다. 리오의 단골손님이자 신뢰하는 형같은 존재의 재건이 열차사고로 죽고 시간이 더디게 가는것 같았다. 눈을 감고 뜰때마다 시간이 흘러가길 내심 바라며 살았다. 그러면 어쩌면 나에게도. 더 이상의 생각을 할수 없었다. 여전히 사람은 살아간다. 리오도 여전히 밤마다 사람이 많다. 그만큼 장사가 잘되는것이리라 생각하면서도 마음은 아려왔다. 조는 여전히 맥주를 사랑하고 음식을 잘 만든다. 그리고 예인은. 그녀는 어딨을까. 자신을 대하던 처음의 적대감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냉랭한 눈빛과 태도는 여전했다. 피아노를 연주한다는 그녀는 가끔 노래를 불렀다. 리오는 매주 목요일 새벽 1시면 밴드나 신청하는 음악가를 엄선하여 라이브 음악을 선사한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