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3

나츠메 우인장 1기 04

제 4화 시그레와 소녀 나츠메 다카시의 일상엔 언제나 요괴가 함께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요괴를 보는 나츠메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별난 아이로 비춰진다. 그래서 언제나 나츠메는 움츠러들고 나서지 못하는 면이 많았다. 그런 나츠메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그 사람은 이 아이. 같은반 반장으로 똑똑하고 야무져 남자아이들과도 서스름없이 대하며 당찬 소녀, 사사다. 사사다는 항상 혼자 다니고 매번 졸음가득한 얼굴로 허공을 향해 멍하니 바라보는 나츠메가 의심스럽다. 아니 궁금하다. 일본에서는 이런 방과후 활동 비슷한 것이 있는지. 아뭏든 이제 곧 철거될 폐가에 담력테스트 한다고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는 사사다는, 명령식으로 나츠메에게 말한다. 이때까지 나는 사사다라는 아이가 한명씩 꼭 있다는 못된 아..

나츠메 우인장 1기 03

제 3화 야츠하라의 요괴 어릴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존재를 보던 나츠메 다카시는 외톨이였다. 사실 우리도 허공을 향해 멍하니 쳐다보거나, 혼잣말을 하는 사람을 보면 한발짝 물러선다. 우리는 보이는걸로 믿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 그래서 다카시는 더욱 외로웠을지도 모른다. 나츠메는 할머니 레이코가 살았던 시골 작은 마을에서 살며 우인장이라는 요괴이름이 적힌 수첩의 존재를 알았다. 그리고 할머니의 유품인 우인장에 적힌 이름을 본인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한다. 약한 인간남자 옆에는 야옹선생이라는 귀여운 고양이 인형 모양의 마다라 요괴도 나츠메를 지킨다. 에피소드 마다 나츠메의 어린 과거 회상장면이 나온다.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시간 속, 나츠메는 항상 외톨이였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홀로 있..

나츠메 우인장 1기 02

제2화 츠유카미의 사당 어릴때 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며 자란 나츠메 다카시. 어릴때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자라온 다카시는 언제나 외톨이고 빨리 시간이 흘러 홀로 살아가길 원하는 아이였다. 그러다 할머니가 살았던 이곳으로 와서 자신을 받아준 부부와 지낸다. 할머니의 유품인 우인장이라는 수첩이 요괴이름이 적힌 것도 알게 되고, 야옹선생이란 요괴와도 알게 되면서 우인장에 적힌 요괴이름을 다시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주겠다고 다짐하는데... 요괴는 두부류가 있다. 하나는 우인장을 뺏어 적힌 이름의 요괴를 지배하고자 하는 애들, 또 하나는 그저 본인의 이름을 되찾고자 하는 요괴들. 이 험악하게 생긴 요괴는 전자다. 특이한건 요괴는 인간의 성별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다카시를 레이코로..

나츠메 우인장 1기 01

1화 : 고양이와 우인장 [나츠메 우인장]은 일본에서 2008년 13부작으로 만들어진 TV만화이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어릴때부터 즐겨본 장르다. 사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즐겨보는 편이다. 사실 잔인하거나 무서운 장르는 사양한다. 이상하게 그런 장면을 접할때면 일주일을 고생한다. 꿈에 아주 버라이어티하게 나와서 쫓아다니질 않나, ... 나의 기가 약한 탓일까. 이모가 점 봤을때 기가 세다고 하던데, 그런건 또 다른 기운일까. ^^ 우연히 접한 착한 애니메이션으로, 빠지면 계속 반복해서 보는 탓에 기록에 남긴다. 요즘은 거의 실사화 되어버린 3D 애니메이션 속에 이런 2D애니가 반갑다. 단순하고 깨끗한 그림체의 파스텔톤 화면. 드디어 시작하는 인트로다. 13부작의 첫 1화는 고양이와 우인장. 요괴가 나오는..

(무례한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참견은 빵으로 날려버려/김자옥에세이

노란색 짙은 표지색의 재밌는 제목의 도서다. '참견은 빵으로 날려버려' 도대체 책의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지도 궁금하고 저자의 이름도 친숙하다. 물론 우리가 아는 분은 아니다. 저자는 본인의 소개를 마음부자언니라고 했다. 실제로 책을 집어 읽게 되면 허하고 삭막하던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어려운 단어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저자의 생활속 속마음을 살짝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나를 대신해 속시원히 글로 옮겨 쓴 가볍게 읽기에 좋은 도서로 누워서 편하게 읽었다.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지만, 생각을 글로 알려준 부분과 마음을 뭉클하게 움직인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했고, 그 내용을옮겨 본다. 36페이지... 솔직하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예민함이란? 아무생각없이 말을 툭 내뱉는 사람 중에는 꼭 "내가 ..

리뷰/책 2021.02.16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후기

귀멸의 칼날은 일본에서 만화로 연재되다가 재작년인가? 기억도 가물하다. 완결이 났다. 처음 이 만화를 애니로 접한건 wavve에서 보았다. 만화로 연재되는것도 이후 찾아서 안거다. 솔직히 연재되던 만화를 보고 실망. 실망. 그림체가 왜 저런지. (웃음) 애니가 만화를 살렸다. 정말 귀여운 네즈코를 어떻게 만화속에선 그렇게 그리는지. 작가님이 스토리 위주로 가는건가. 아뭏든, 우리나라엔 애니메이션으로 Part1,2 로 나누어 나온 상태다. 또 애니메이션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OST는 최고다. [귀멸의 칼날]의 분위기와 등장인물의 심경을 그대로 표현하는 듯 좋다.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극장판으로 개봉해서 극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미 대강의 줄거리는 알고 보는터라, 기대감도 있지만 그저 팬으로 보아야 하..

걸프렌드(The Girl Friend) 미셸 프란시스 지음,이진 옮김,크로스로드

걸프렌드, 미셸 프란시스 지음, 이진 옮김,크로스로드 너무나도 완벽한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두여자의 지독한 집착, 또는 지독한 사랑이야기다. 흔히 꿈꾸는 로맨스와는 다른 이야기다. 완벽한 의대생이자,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고 누구보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대니얼. 그런 완벽한 유전인자인 아들을 자랑스러워 하며, 남편에게 받지 못한 위로를 찾는 로라.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경멸하며 좀더 높게, 높은 위로만 향하던 매력적인 체리. 세사람의 얽히고 설킨 스토리로 구성된다. 로라는 사랑했지만, 이제는 이기적인 그녀의 남편 하워드를 증오한다. 이미 하워드는 외도를 반복하며 마음이 떠난지 오래다. 그와 이혼하려 했지만, 어릴적 자신의 부모가 이혼해서 상처받은 기억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되물림하는것을 하고싶지 않아 포기하..

리뷰/책 2021.01.25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로) /채사장 지음

총 3권의 책으로 구성한다. 첫번째가 0 지식의 가장 바탕이 되는 고전입문서 같았다.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하다. 제법 두툼한 책으로 한번 보는걸로 끝내지말고 조금씩이라고 계속 읽어보고 싶다. 읽으면서 인상깊은 글이 있어 적고자 한다 ▶길가메시 서사시 -인간에 대한 가장 오래된 보고서 ​ 인류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에서 기록된 영웅 서사시다. 권력,부귀,영원에 대한 욕망과 이와 함께 엄습하는 늙고,낡고,죽어가는 것들에 대한 회한,오늘날 우리가 찾아 헤매는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거울에 비치듯 고대인의 사유 속에서 발견된다. ... ​ 신과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만하고 욕망하고 좌절하고 두려워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은 당신과 나의 모습이다. ...

리뷰/책 2021.01.15

포기하지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고승덕 지음

마음이 답답하거나, 무언가를 시작하는 시기에 망설여진다. 이유없는 두려움이다.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일어나는 공포. 그런 부분에서 나는 참 겁쟁이고, 비겁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위로나 격려를 해주며 시작해보라며 용기를 주는데, 정작 나에겐 그런 작은 생각조차 못한다. 어차피 잘되든, 안되든 시작하는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말이다. 더욱이 오랜만에 공부를 해서 합격해야 하는 일이라면? 솔직히 골치아파온다. 남들 다하는거 왜 시작조차 망설이는지. 그런 내가 다시 찾게 되는 책이 있다. '독한공부,지독한 공부, 책을 씹어먹는, 비빔밥공부' 여러 수식어로 유명한 분, 고승덕변호사다. 이미 오래전 쓰여진 책이지만, 나같이 겁돌이들에겐 일종의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이 방법대로 하면 정말 다 된다고..

리뷰/책 2021.01.07

(나를 바꾼 시간) 독서 8년 -황희철 지음

*이지성작가의 멘토링 -당장 책을 읽어라.독서도 실행력을 갖추지 못하면 꾸준할수 없다 -속독을 독서의 강한 실행력이라 착각하지마라. 독서의 실행력은 꾸준한 습관을 뜻한다 -너무 급하게 성장하려고 서둘러선 안된다. 독서를 통한 성장도 인내의 시간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하다. -격투의 달인 최배달도 주먹을 단련하기 위해 같은 동작을 무수히 반복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여러번 읽고 또 읽어라. ​ P.127 "무조건 많이 읽으면 된다는 생각을 조심해야한다. 한 해에 몇백권을 읽어도 자기 삶이 전혀 바뀌지않았다며 독서에 회의적인 사람들도 있다. 과연 책을 읽은만큼 성찰의 시간도 가졌을까.그저 "다 읽었다"에 만족하기 위해 질주 했을뿐이다. 작가님은 독서와 성찰이 수레를 지행하는 바퀴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

리뷰/책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