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화 시그레와 소녀 나츠메 다카시의 일상엔 언제나 요괴가 함께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요괴를 보는 나츠메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별난 아이로 비춰진다. 그래서 언제나 나츠메는 움츠러들고 나서지 못하는 면이 많았다. 그런 나츠메를 유심히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바로 그 사람은 이 아이. 같은반 반장으로 똑똑하고 야무져 남자아이들과도 서스름없이 대하며 당찬 소녀, 사사다. 사사다는 항상 혼자 다니고 매번 졸음가득한 얼굴로 허공을 향해 멍하니 바라보는 나츠메가 의심스럽다. 아니 궁금하다. 일본에서는 이런 방과후 활동 비슷한 것이 있는지. 아뭏든 이제 곧 철거될 폐가에 담력테스트 한다고 빠지지 말고 참석하라는 사사다는, 명령식으로 나츠메에게 말한다. 이때까지 나는 사사다라는 아이가 한명씩 꼭 있다는 못된 아..